오규석 기장군수, “기초단체장·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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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기초단체장·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를”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1.06.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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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으로 3선 군수를 역임하고 있는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기초자치단체장·기초지방의원 정당 공천제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14일 오후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기초선거(기초의원·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 군수는 “제4차 행정혁명은 지방화혁명에서부터 출발한다. 지방화혁명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걸림돌이자 장애물이 바로 기초선거(기초의원·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다”며 “대한민국 행정의 대변혁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기초의회는 지역의 자치법규와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지방자치의 양대산맥이다”며 “집행부인 기초자치단체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어놓아도 당리당략에 따라서 기초의회에서 반대를 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이 떠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군수는 “이제 소속 정당의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는 기초의회가 아니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지역주민 개개인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고, 반영하고, 피드백하며 발맞추어 나가는 기초의회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각 정당이 가지고 있는 기초선거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첫 단추이며, 여야 정치권은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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