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제목은 ‘수많은 매력’이다. 전시장에는 바다거북의 모습이 담긴 그림, 고목의 뿌리에서 영감을 얻은 그림 등 서양화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 작가는 “누구에게나 전성기가 있다. 전성기를 생각하며 깊고 넓은 바다를 헤엄치며 여유롭게 삶을 즐기는 거북이를 떠올렸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거북이를 바라보며 쉬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아무리 약해 보이는 나무라도 땅 밑을 파보면 많은 뿌리들이 엉켜 단단하고 몸을 지탱하고 있다. 힘없어 보이는 것들도 내면에 엄청난 에너지와 매력이 숨어있을 수 있다. 사람들에게 이를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진경 작가는 한국현대여성미술대전, 신조형미술대전, 부산국제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했다. 2019 광저우국제아트페어에 참여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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