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캠퍼스의 ‘갬성 플레이스’ 드라마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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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캠퍼스의 ‘갬성 플레이스’ 드라마 배경으로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6.17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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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새 드라마 ‘알고있지만’이 19일 첫방송된다.
JTBC 새 드라마 ‘알고있지만’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울산 출신 배우 한소희와 상대역 송강이 벌이게 될 ‘단짠맵’ 로맨스가 담겨있다. 그리고 숨은 정보 하나가 더 있다. 드라마 배경 상당 부분이 울산대학교 캠퍼스라는 점이다.

봄밤 벚꽃그늘 아래의 벤치, 초록의 테니스 코트, 강의실 건물 옥상 등 두 사람이 얽힌 에피소드가 펼쳐질 때마다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울산대 캠퍼스의 ‘갬성 플레이스’가 포착된다. 캠퍼스 구석구석으로 이어지는 청춘남녀 동선이 드라마를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이번 드라마는 친구도 연인도 아닌, 은밀한 유혹에 빠진 유나비(한소희)와 박재언(송강)의 아슬아슬한 사랑법이 담겼다.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의 사연이 그려진다. 지나치게 달콤하고 아찔하게 섹시한, 나쁜 줄 알면서도 빠지고 싶은 청춘들의 발칙한 현실 연애가 설렘과 공감을 선사한다.

첫 연애의 허무함도 잠시, 유나비 앞에 운명처럼 박재언이 나타난다. 자신에게만 보여주는 듯한 비밀스러운 눈짓, 꼭 특별하게만 느껴지는 표정과 말투까지. 이 모든 것들이 유나비를 박재언의 궤도 속으로 밀어 넣는다. 하지만 환상은 곧 깨진다. 박재언이 유나비에게 그려줬던 나비 그림은 다른 여자의 손목에도 있었고, 그의 전 여자친구 윤설아(이열음)까지 나타난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관계가 된 박재언과 유나비. 대세 배우 한소희와 송강이 그려 낼 그들의 앞날이 과연 어떻게 될 지,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총 10부작. 이번 주말 19일 오후 11시 첫 방송.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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