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재단은 오는 10월15일부터 18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린 울산프롬나드페스티벌부터 ‘태화강공연축제나드리’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사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울산프롬나드페스티벌은 산책이라는 뜻의 프랑스 말 ‘프롬나드(Promnade)’에서 가져온 것으로,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을 산책하며 문화예술을 즐기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지만, 개최 초기부터 한글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반영한 이름을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하게 제기됐다.
이에 울산문화재단은 공모를 통해 394건의 명칭을 접수, 어문학·문화예술 전문가 심의를 거쳐 태화강 국가정원을 배경으로 공연예술을 산책하듯 즐긴다는 축제의 방향과 부합하는 ‘태화강공연예술나드리’를 선정하고 일부 변형시켜 축제 명칭을 정했다.
재단 관계자는 “‘태화강공연축제나드리’를 통해 음악, 무용, 연극, 마임, 서커스 등 장르를 불문하고 실험적이면서 진취적인 공연예술을 지향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특히 올해는 울산에서 처음 열리는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기간 중 열려 문화예술도시 울산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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