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43년 울산고속道→일반道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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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43년 울산고속道→일반道 전환해야”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6.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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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1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장수완 행정부시장, 조원경 경제부시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회계연도 울산시 일반·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했다.

2035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울산 서부권이 새로운 도심으로 개발되는데다 1만5000가구 규모의 선바위지구 개발 사업까지 발표된 상황에서 굴화~언양 구간 국도 24호선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울산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해 대체도로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222회 1차 정례회 기간인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2020회계연도 울산시 결산심사를 진행했다.

윤덕권 의원은 건설도로과를 상대로 “울산에서 서부권으로 진입하는 국도 24호선의 경우 상시적으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고, 선바위지구 공공주택 1만5000가구가 건립되면 체증이 가중될 것”이라며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기엔 재정 부담이 크고 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국도 24호선과 나란히 놓여 있는 울산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할 수 있게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특히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개설돼 2017년 일반도로로 바뀌었는데 1969년 건설돼 국내 고속도로 중 가장 높은 이익을 내고 있는 울산고속도로는 아직 일반도로로 전환되지 않았다”며 “통행료 총액이 해당 도로의 건설비 및 유지비를 초과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데, 울산시는 국토부 및 도로공사에 의견을 적극 개진해 일반도로로 전환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록 의원은 행정지원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명시이월된 사업이 45건, 453억원 가량이고, 2019년에도 명시이월 48건, 295억원 가량 발생했지만 예산서 예산총칙 중 해당 내용이 누락돼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미영 의원은 환경국을 대상으로 “국비매칭사업으로 어린이통학차량 LPG차량 전환지원 국비를 확보했으면서도 시비를 편성하지 않았다”며 “대기질 개선과 어린이 건강 보호 측면에서 충분한 혜택이 돌아갔어야 했지만 불용율이 높은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천기옥 의원은 일자리경제국을 대상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은 결국 청년의 결혼, 출산으로 연결돼 울산의 인구 증가와 노동력 유지에 직결된다”며 “하지만 지역 청년층 일자리 10개 중 7개는 일시적 아르바이트 수준에 불과해 청년층의 호응이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김선미 의원은 시민안전실을 대상으로 “원자력안전자문단 설치 조례를 제정하고 거의 1년이 지나서야 1차 회의를 실시했다”며 “최근 신고리 4호기 관련 사고가 발생했는데 미리 자문단을 구성해 활동을 실시했더라면 보다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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