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몸짓으로 재탄생 ‘암각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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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 몸짓으로 재탄생 ‘암각의 빛’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6.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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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7월4일 대공연장에서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창작 무용극 ‘암각의 빛’ 공연을 마련한다.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를 한국창작무용으로 재탄생 시킨 창작 무용극 ‘암각의 빛’이 울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7월4일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해설과 함께하는 창작 무용극 ‘암각의 빛’ 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김외섭무용단의 창작 공연으로 제25회 전국무용제 은상 수상작으로 전국에서 호평과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국보인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이 품고 있는 향토적 문화 콘텐츠를 한국 무용에 접목해 울산 시민들에게 지역 문화 유산을 더욱 깊이 마음에 새기게 한다.

공연은 ‘암각의 흔적-암각과 빛의 조화’ ‘빛의 눈물-빛과 암각의 격동’ ‘잔향-형상의 몸짓’ ‘조각을 새기다-암각의 미소’ 등 4장으로 구성돼, 암각에 그려진 꽃과 나비, 동물과 오산에 그려진 고고하고 우아한 학 두 마리 등과 함께 암각화에 담긴 삶의 지혜와 교훈을 다양한 춤의 언어로 전달한다.

또 구광렬 시인의 해설을 곁들인 이번 공연은 인류 최초 인간의 형상을 통해 공동체의 삶의 가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음의 여유가 사라진 관객에게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암각화에 새겨진 선조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움직임들을 통해 재해석해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철저한 방역을 한 가운데 어렵게 준비한 공연인만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객석 띄어 앉기가 진행된다. 전석 1만원.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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