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류전은 대구예총(회장 김종성)이 주최하고 대구영화인협회(회장 신재천)가 주관해 지난 25일 대구 그랜드호텔 리젠시홀에서 열렸다.
올해 교류전에는 7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영화인 작품으로 울산지회 홍종오 감독 ‘입국심사대’를 비롯해, 광주지회 박종삼 감독 ‘슬프지만 아름다운 진도망가’, 대구지회 정병원 감독 ‘마음’, 대전지회 이경진 감독 ‘PSY’, 부산지회 서영조 감독 ‘미희’, 인천지회 육미라 감독 ‘삶 with 코로나19’, 제주서귀포지회 한영남 감독 ‘신효포제’ 등 총 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각 지역에서 참여한 영화인들은 7편의 영화 상영 후 투표로 홍종오 감독의 ‘입국심사대’를 만장일치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했다.
입국심사대는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이 삼국으로 갈라지며 벌어지는 가상 블랙코미디로 향후 후반 작업 보완을 거쳐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 예정이다.
홍 감독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낙후된 지역 영화제작 환경이 개선되길 바라며, 지역 소재 자체 영화, 드라마 제작에 대해 관계 기관의 관심이 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종오 감독의 단편영화 ‘입국심사대’오는 8월6~7일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제4회 울산단편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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