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사진) 울산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지난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송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경제 등 9개 성장다리 사업의 씨앗을 많이 뿌렸다”며 “앞으로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어서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재임 기간 진행한 역점 사업들이 서서히 뿌리를 내리고 있는 만큼 재선을 통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 마무리 짓겠다는 의미다.
재선 도전 공식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대선을 앞두고 지방선거에 먼저 나서겠다고 밝히는 것은 시민들에게 좋은 모습이 아닌 것 같다”며 “적절한 시기에 공식적으로 도전 의사를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은 1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시민들의 삶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 민생을 회복시키고, 인사를 통해 시정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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