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60+ 책의 해’ 첫 토론회…11월까지 4회 걸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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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60+ 책의 해’ 첫 토론회…11월까지 4회 걸쳐 진행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6.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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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쉽고 편하게 책을 접하며 노년기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환경이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 60+ 책의 해’를 기념해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청년문화공간 주(JU) 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60+ 세대와 독서의 가치’를 주제로 제1차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누구나 사전 등록 없이 시청할 수 있다.

‘60+ 책의 해’ 토론회는 고령자의 독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실제 2020년 60세 이상의 독서율은 32.4%로 전 연령대 중 최저 수준이며 2017년도 48.1%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동시에 60세 이상 응답자의 48.7%가 자신의 독서량에 대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고령층 대상의 독서문화 확산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고령층의 소외감과 우울감이 깊어져 독서를 통한 사회적 치유와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김유진(사회복지학부) 경북대 교수의 사회로 고령 세대에게 책과 독서가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사회복지학과 의학적인 관점에서 다룬다.

이어 고령 세대의 독서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기 위해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원로회 대표인 성규탁 전 연세대 교수가 ‘노년의 행복, 독서와 장수’, 유성호(법의학)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삶과 죽음, 그리고 책’, 한지원(정신의학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건강 독서’를 주제로 발표를 한다.

또 함상원 서울노인복지센터 과장과 전수희 성남시 중원노인종합복지관 과장이 고령자 독서 복지 서비스와 관련된 현장 이용사례를 살펴보고, 김범중(사회복지학부) 중앙대 교수와 토론을 할 이어갈 예정이다.

‘60+ 책의 해’ 토론회는 오는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이후 토론회는 △8월20일 ‘어르신(시니어) 출판시장의 오늘과 내일’ △10월13일 ‘도서관의 고령자 서비스, 어디까지 왔나’ △11월26일 ‘함께 누리는 어르신(시니어) 독서동아리’ 등을 주제로 계속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고령층 독서문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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