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기형적’ 직급 구조 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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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기형적’ 직급 구조 개선 나선다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6.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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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가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으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의회 인사권 독립을 앞두고 5급(사무관)에 비해 상위 직급인 4급(서기관)이 더 많은 이른바 ‘기형적’ 직급 구조 개선에 나섰다.

시의회는 오는 7월1일부터 행정자치·환경복지·산업건설위원회 전문위원실에 5급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울산시의 5급 이상 7월1일자 인사에 반영돼 6명의 사무관이 시의회에 배정됐다. 기존 의회 내 3명의 사무관이 울산시 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채워지는 3명과 함께 3명이 추가됐다.

이는 내년부터 의회 인사권이 독립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기존 전문위원실은 4급 서시관(1명), 6급 주무관(1~2명), 7·8급 주무관(1~2명) 형태로 조직이 운영됐다. 5급 사무관 자리 자체가 없다.

시의회 전체 정원을 보면 의회사무처장인 2급(또는 3급) 1명, 4급 7명, 5급 6명, 6급 19명, 7급 25명 등이다. 대부분의 행정조직이 피라미드 구조인 것과 달리 시의회는 5급보다 4급 서기관이 많은 기형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의회 관계자는 “현재 구조로 의회 인사권이 독립될 경우 승진 등에 있어 불합리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5급 정원을 일부 늘렸고, 연말 인사에서 추가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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