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부군수는 29일 관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15일 이전 명예퇴직을 신청한 뒤 8월 중 퇴직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남구 옥동에 있는 집을 정리하고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부군수는 “아직 현직 공무원 신분이어서 직접적으로 출마를 언급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장기재직휴가 중 여러 사람을 만났는데, 군민들의 변화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서 부군수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굴곡을 겪으면서 추상적으로 정치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조기 출마 결심설에 선을 그었다.
서 부군수는 “최근 들어서야 정치 참여를 결심하게 됐다”며 “신변을 정리한 뒤 국민의힘 입당 등 절차를 거쳐 내년 4월께로 예상되는 군수 후보 경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서 부군수의 가장 큰 약점을 낮은 인지도로 판단하고 있다.
서 부군수는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와 조직력은 분명이 약세”라면서도 “구도와 바람, 인물론으로 약점을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석광 부군수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군 추경안 부결 사태와 관련해 자신을 배후로 지목하는 일부 의혹에 대해 “자료 제출 거부는 부군수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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