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만 2천여명…참여작가 60% 이상 판매
상태바
주말에만 2천여명…참여작가 60% 이상 판매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7.0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달 22~27일 장생포문화창고에서 개최된 2021글로컬아트마켓. 주말을 이용해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
울산미술협회(이하 울산미협)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실시한 ‘2021글로컬아트마켓’의 결산자료와 자체 총평을 내놓았다.

울산미협은 “첫회 행사인만큼 아쉬운 점이 노출되긴 했지만 향후 지속발전가능성을 확인한만큼 운영방안을 개선하여 내년엔 반드시 성공적인 아트마켓을 선보이겠다”고 30일 밝혔다.

울산미협에 따르면 80여명 울산지역 작가들이 90개 부스의 아트마켓을 엿새 간 진행한 결과 170여 점의 미술품이 판매됐다. 판매금액 총액은 9000만원 선이다.

김석곤 작가는 12점, 김광석 작가는 8점, 박정옥 작가는 7점, 조미옥 작가는 6점, 나원찬 작가는 3점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작가의 60% 이상이 1점 이상의 작품을 판매했다.

방문객 수는 주중과 주말이 큰 차이를 나타냈다. 한산했던 주중과 달리 26~27일 토·일요일에는 매일 1000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본보는 지난달 글로컬아트마켓을 주중 방문한 뒤 전시공간으로서의 부족함과 참여작가들의 현장부재 등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봉석 울산미협회장은 “관람 가이드가 미흡했다. 전시외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하려 했지만 공간도 부족했다. 아트마켓에는 예술감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장생포문화창고는 전문전시장으로써는 부족한 게 맞지만, 새로운 볼거리와 아트체험, 운영의 묘를 살려 특색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4월 준비해서 시작해 6월에 개최했다. 준비기간이 짧았던 점도 미흡했던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부스판매의 조기완판이 증명하듯 지역작가들의 호응이 대단히 컸다. 작가와 시민이 상생하는 미술의 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내년 행사를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창간35주년/울산,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 이끈다]3년뒤 가동 年900억 생산효과…울산 미래먹거리 책임질 열쇠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