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화집에는 430명의 시인들이 참여해 총 430편의 시가 실렸다. 울산지역 시인(작품제목)으로는 강세화(코로나블루), 김익경(포스트코로니즘), 박종해(말(言)이 말(馬)잔등에 걸터앉아), 엄계옥(코로나19에도 혀는 탈출을 멈추지 않는다), 장선희(빙하기 재배열) 등 5명의 시인이 작품을 실었다.
‘…입을 봉한 사람들은 얼굴을 지우고/ 우리의 눈은 언어가 됐다/ 소리보다 빠른 눈들은/ 거리를 유지하며 기웃/ 거리지 않기로 했다…’-김익경 시 ‘포스트코로니즘’ 중에서
나태주 회장은 “그냥 주저앉을 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몇가지 새로운 시도를 해야만 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시집의 발간이었다”고 말했다.
울산문단의 박종해 원로는 “모두 희망과 안정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코로나 시대에 역사적인 대시집으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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