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장에는 문화재 사진작가로 유명한 한석홍, 안장헌, 오세윤 4명의 작가가 수십 년에 걸쳐 찍은 사진 중 엄선된 57점이 선보인다.
1부는 신라 왕경에 세워진 사찰의 사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주춧돌, 탑, 또는 당간지주가 남아 있는 옛 절터는 날씨와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2부는 경주 남산에 흩어진 100여구 불상과 수십 기의 탑을 보여준다. 천 년 전 신라인들이 자연 속에 구현한 불교적 이상향이 그려진다.
3부는 석굴암의 탁월한 조형미를 흑백 사진으로 보여준다. 10월3일까지.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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