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드팝과 커피 향을 따라 추억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연극 ‘Coffee and Days’가 오는 9~10일 두 차례 동구 꽃바위문화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꽃바위문화관의 공연장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극단 무(대표 전명수)가 선보이는 대표 레퍼토리다. 지난 2011년 창작 초연됐으며, 당시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연극은 사랑과 우정, 낭만이 함께했던 카페 ‘Coffee and Days’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 사랑을 키웠던 캠퍼스 커플 영우와 미연은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며 결혼에 골인하지만, 일상에 지쳐 결국 이별을 택하고 만다. 시간이 흘러 ‘Coffee and Days’에서 동창회가 열리고, 영우와 미연의 친구들은 그들을 재결합 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이들의 추억을 간직한 ‘뮤직박스’의 올드팝과 커피 향을 따라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전명수 대표는 “마음에 없는 말로 상처 주고, 상처 받는 부부들 이야기다. 사랑과 우정, 이별과 재회에 관한 사연이 담겼다. 힘들었지만 낭만이 있던 시절로의 추억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9일 오후 7시30분, 10일 오후 3시 두 차례 열린다. 전석 1만원.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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