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티병원 증축병동은 2023년 1월 개원 목표로 한다. 사업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증축하고 기존 건물 공간을 대대적으로 수선하는 내용이다.
2004년 개원한 울산시티병원은 2014년 울산시 북구 소재 최초의 종합병원이 됐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울산시티병원 본원은 400병상, 울산시티 재활병원은 196병상을 갖추게 돼 명실상부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주요 의료시설은 기본 4인실이 좀더 넓게 배치된다. 중환자실은 병상당 15㎡ 이상, 병상 간 2m 이상 간격이 유지된다. 또 자연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구축하게 되다. 클린룸 수술실 8개, 심뇌혈관시술센터, 혈액투석센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격리실 및 음압병동도 가동된다.
보호자 없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도 확대되고 미용성형센터, 치과진료센터도 새로 조성된다.
무엇보다 검사와 치료를 위해 환자가 각 센터로 이동하던 병원 중심 동선을 줄이고 환자 중심 공간으로 운영된다. 24시간 전문진료가 가능한 응급의료센터는 대기시간을 없애기 위해 응급환자를 경증·중증 질환별 진료공간으로 이동하도록 하고, 각 구역에서 전담 의료진이 주치의 개념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서비스 체계를 갖추게된다.
김용구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울산의 중심 병원이 되도록 새로운 10년을 다시 준비한다. 환자 중심의 쾌적하고 편안한 의료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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