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은 오는 9일부터 8월5일까지 20회에 걸쳐 어린이 창작 뮤지컬 ‘태화강-연어의 꿈’ 순회공연을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두동초등학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어렵고 문화예술 공연 관람이 어려운 농어촌지역 어린이 문화 복지를 위해 찾아가는 문화 콘텐츠 공연으로 추진된다. 특히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오염 예방에 대한 방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태화강-연어의 꿈’은 주인공인 연이가 알림장 과제인 환경보호를 위해 태화강 나라의 숲속 동물과 물고기 친구들을 만나러 여행을 떠나는 모험 성장 드라마 형식이다. 인형들이 노래와 춤을 펼치는 어린이 눈높이 중심의 뮤지컬 형식으로 제작됐다.
알림장 과제인 환경보호를 고민하다 잠이 든 초등학생 연이가 꿈속에서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가 되어 태화강을 오염시키려는 블루길, 배스 등을 어린이 친구들의 도움으로 물리친다.
‘태화강-연어의 꿈’은 지난 2016년 환경부 환경예술보급사업 선정 작품으로 울산지역에서 활동하는 김성훈씨가 연출을 맡았으며 극본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박용하 감독이 창작했다.
김지태 울산문예회관 관장은 “코로나의 장기화로 문화 향유 기회가 축소된 어린이와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창작 뮤지컬을 지속해서 순회공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발열 체크, 객석 띄어 앉기 등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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