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회의에는 그룹 전략재무, 리스크관리 부문 등을 비롯해 CIB(기업투자금융), WM(자산관리), D-IT(Digital & IT), 글로벌 등 그룹 핵심 4대 부문의 상반기 주요 실적 등 업무 추진 현황을 리뷰하고 개선 필요 사항 분석 및 향후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올해 1분기 BNK그룹은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도 당기순이익 1927억원(지배지분)을 시현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BNK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 수익성이 개선돼 비은행의 당기순이익 비중은 안정적인 30% 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BNK그룹은 상반기에 BNK투자증권, BNK자산운용 및 BNK벤처투자에 대한 증자를 실시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등 비은행 계열사에 대한 지속적인 증자를 실시해 고성장·고수익 분야인 비은행 사업부문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산성장과 동시에 자본적정성, 수익성 등 제 비율도 철저히 관리하고, 경영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을 통해 2023년까지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GROW 2023)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BNK그룹은 D-IT 부문에서는 지역금융그룹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디지털을 활용한 수도권 新시장 개척과 데이터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 유효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여신 등 비대면 영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데이터 전문기업인 쿠콘과의 제휴 체결을 통해 8월의 마이데이터사업 시행에 대비하고 있다.
BNK그룹은 하반기에는 페이퍼리스 및 RPA 확대를 통한 디지털 채널 혁신과 함께 그룹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팬데믹 상황 및 미얀마 사태 등으로 기존 해외진출 계열사의 상반기 실적은 다소 위축되었지만, 조금씩 꾸준하게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지역금융그룹의 한계를 뛰어넘어 한 단계 더 레벨업(level up) 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하고, 동시에 시장상황을 감안한 선제적 리스크관리도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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