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시의원, 학교 우레탄트랙 유해물질 검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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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시의원, 학교 우레탄트랙 유해물질 검출 지적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7.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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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우(사진) 울산시의원
지난 2016년 전국의 학교 인조잔디 및 우레탄 트랙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검출돼 논란을 빚은 가운데 최근 울산지역 학교 우레탄 트랙에서도 유해성 물질이 검출돼 교육당국의 철저한 학교안전 관리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시우(사진) 울산시의원은 6일 ‘탄성포장의 유해물질 점검과 교체, 그리고 교체된 곳의 재점검 필요’라는 서면질문을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의 서면질문에 따르면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80개 학교를 대상으로 우레탄 트랙 유해성 검사를 한 결과 19개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이 물질은 프탈레이트 성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2016년 논란 이후 교체한 곳이 재검출된 곳도 발견됐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시교육청에 이 곳에 대한 예산과 유해물질 검출성분에 대한 자료, 재검출 사유, 2016년 유해성 검사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학교에서 이번에 검출된 성분의 동일성 여부와 사유를 명확히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또 이 의원은 학교 외 탄성 포장재가 시공되어 관리되는 곳의 유해성 검사 유무와 함께 운동장·족구장·체육공원테니스장 등에 대한 재검사도 살펴봤다.

특히, 일선 초중고교 외에 대학교 및 특수학교에 대한 유해성 검사 여부에 대해서도 파악했다.

이 의원은 “우레탄 및 탄성 포장재 등의 교체 및 보수 후 기존 제품에 대한 폐기가 더 많은 환경문제를 낳고 있다고 하는데 울산시가 어떤 방법으로 폐기제품을 처리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납은 지능발달 저하와 근육약화 등을 불러올 수 있는 발암물질이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를 교란해 아토피, 천식의 원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행정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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