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준위 인선안 의결 등 대선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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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준위 인선안 의결 등 대선체제로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7.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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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8일 대선경선준비위원회(위원장 서병수·이하 경준위)를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날 이준석 대표 주재 최고위에서 경준위 11명의 인선안을 의결, 당내 최다선인 부산출신 5선 서병수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경준위를 운영한다.

특히 경준위는 향후 예비경선(컷오프) 일정 및 횟수, 압축 배수 등을 논의하는 중요 역할로 향후 대선관리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병수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비서실장인 울산출신 서범수(울주) 의원의 친형이다. 부위원장은 한기호 사무총장이 맡았다.

원내 인사로는 당밖 주자 영입 논의를 주도하는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성일종 전략기획부총장이 합류할 예정이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월 경선 버스에 탑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후 두 차례의 컷오프를 거쳐 4명으로 압축, 본경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 ‘8월말까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들어오느냐’는 질문에 “제가 듣고 있는 무수한 첩보로는 그게 맞는 것 같다”고 답하면서 “제3지대를 고려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대선 경선을 장거리 출퇴근에 비유하며 “타야 할 광역버스를 놓치고 다음 정류장까지 택시로 쫓아가는 게 쉽지는 않다. 윤 전 총장이 버스에 미리 타서 뉴스를 볼지, 출발 직전 막판에 탈지 모르지만, 제시간에 탑승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정치 참여를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선 “당내에서 좋은 말씀 하는 분들이 있고, 실제로 돕겠다는 분도 상당수다. 당내 주자들과 비슷한 시점에 합류를 결정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를 통해 선발된 양준우·임승호 대변인과 신인규·김연주 상근부대변인 등 4인방을 임명했다.

이들은 14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황보승희 수석대변인과 함께 대변인단에 합류하게 됐다. 기한은 6개월이다.

국민의힘은 이번에 ‘흥행 대박’을 낸 토론배틀 형식을 이어받아 정책공모전 ‘나는 국대다 시즌2-나는 국민의힘 정책대표다’를 연다. 수상팀들은 내년 대선공약 개발에 참여하는 국민정책위원단으로 위촉된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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