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 신설을 위해 국세청에서 행정안전부로 올렸지만 시급성을 인정받지 못하여 좌절된 바 있다.
서 의원은 “서울산권 주민들이 시내에 있는 동울산세무서까지 가려면 버스로 왕복 4시간에서 5시간이나 걸리는 불편을 겪고있다”며 “또한 동울산세무서가 관할하는 인구수가 약 74만 명에 달해 광역시기준으로 세무서 당 약 52만 명의 인구를 관할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울산시민들이 그만큼 제대로 된 행정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불편을 지금까지 방치한 것은 국민이 편안한 국세행정을 하겠다는 국세청의 방향과도 맞지 않는 것”이라며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 설치의 당위성을 밝혔다.
김 국세청장은 “국민이 편안하고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위해서는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세청도 정부부처에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 신설의 당위성을 적극 건의하고 있으며, 국회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서 의원실은 전했다.
동울산세무서는 현재 약 74만 명의 인구를 관할하고 있다. 울산 중구, 동구, 북구 주민 뿐만 아니라 울주군 중서부권(언양읍, 범서읍, 두동면, 두서면, 상북면, 삼남면, 삼동면) 약 14만 명의 주민도 함께 관할하고 있어 과다한 인구와 불편한 접근성으로 인해 국세행정에 대한 민원사항으로 제기되고 있다.
서 의원은 “최근 울산시가 발표한 2035년 울산도시기본계획을 보면 KTX 울산역을 새로운 2도심으로 언급하며, 현재 약 14만명 수준에서 향후 20만명까지 인구를 늘이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며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도 이런 울산시의 도시기본계획과 장래인구 증가를 감안해 올해에는 반드시 신설되어야 한다, 정부부처를 상대로 이런 점들을 강조해 신설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