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울산시 예산심사, “전기車 시장 등 지역 신성장산업 이끌 기업 유치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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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울산시 예산심사, “전기車 시장 등 지역 신성장산업 이끌 기업 유치 힘써야”
  • 이왕수 기자
  • 승인 2019.11.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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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운영하기 좋은 정책 마련

남미 등 시장 다각화 모색 등

박병석·김성록 시의원 제언
▲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7일 미래성장기반국 2020년도 울산시 예산안 예비심사를 실시했다.
전기자동차 시장을 포함해 울산지역의 신성장 산업을 이끌 각종 기업 유치를 위한 울산시의 발빠른 대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시의회는 27일 울산시가 제출한 2020년도 당초예산안과 2019년도 결산추경안을 각각 심사했다.

산업건설위원회 박병석 의원은 미래성장기반국 예산 심사에서 울산시의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예산 반납과 관련해 “최근 전기차 부품기업들이 양산시와 군산시로 많이 이전하는 상황에서 이들 기업을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울산시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며 “울산에서 기업을 운영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성록 의원은 “울산의 각종 투자유치 사업이 유럽과 러시아에 집중되고 있는데 남미 또는 동남아 등 신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시장의 다각화를 모색할 필요도 있다”고 제언했다.

장윤호 위원장은 “시장개척단 파견사업과 관련한 예산이 북방을 중심으로 편성돼 있는데, 정부의 정책방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다양한 지역을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한 상황에서 일본과의 교류행사 예산을 편성한데 대한 질책도 나왔다.

윤정록 의원은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보면 일본 구마모토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3000만원이 편성돼 있다”며 “현재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여론이 악화돼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뜻에 거스르는 예산이다”고 지적했다.

울산시가 진행하는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지원 및 이전창업기업 특별지원보조금 사업과 관련해 박병석 의원은 “다른 부서에서도 비슷한 사업이 시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와 환경복지위원회, 교육위원회는 개별현장활동을 실시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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