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기념한 이번 정기연주는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예술감독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연주곡은 리야도프의 ‘폴로네이즈 다장조 작품49’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작품43’,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2번 라단조 작품112’다.
리야도프의 곡은 1899년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소설가이자 시인인 알렉산더 푸시킨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리야도프가 근대 무곡의 형식을 빌려 만든 곡이다.
이어지는 라흐마니노프의 곡은 ‘피가니니’가 작곡한 ‘24개의 카프리치오’의 주제를 가지고 자신만의 악상을 담은 랩소디로 탄생시킨 곡이다. 민족적인 선율과 자유로운 악상을 기초로 피아노가 관현악에 잘 녹아들면서도 현란한 기교를 들려준다.
마지막 쇼스타코비치의 곡은 ‘1917년’이라는 부제가 붙은 곡으로 모든 악장이 쉬지 않고 격렬하게 연주되는 대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협연자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뮌헨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부조니 국제피아노 콩쿠르 입상, 퀸 엘리자베스 국제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입상한 바 있다.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입장료 1만~1만5000원. 문의 275·9623~8.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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