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음악, 울산의 가을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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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의 음악, 울산의 가을 물들인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11.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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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문화협회가 마련하는 ‘2021 이스트씨 뮤직페스타’가 1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간절곶 시계탑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코로나 이전 Moon(혜원) 출연 장면.
▲ 열린문화협회가 마련하는 ‘2021 이스트씨 뮤직페스타’가 1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간절곶 시계탑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코로나 이전 Moon(혜원) 출연 장면.

이번 주말 감성을 울리는 대면 음악회가 잇따른다. 클래식, 재즈, 월드뮤직, 포크음악 등을 탁트인 바닷가 야외광장 혹은 도심 속 음악전문 라이브 카페에서 감상할 수 있다.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싶다면, 낭만적인 정취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이번 주말 이들 행사장으로 짧은 음악여행을 다녀오자.

·2021 이스트씨 뮤직페스타
팝·재즈·국악·퓨젼·힙합 등 공연
13일 간절곶 시계탑광장 특설무대


○…(사)열린문화협회는 전 세계 지도에 동해가 EAST SEA로 표기되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간절곶 시계탑광장 특설무대에서 ‘2021 이스트씨 뮤직페스타(EAST SEA MUSIC FESTA)’를 개최한다.

올해 3번째 열리는 이스트씨 뮤직페스타는 팝, 재즈, 국악, 퓨젼, 힙합, 합창 등 복합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무료관람·비지정석으로 운영되며 입구에서 발열체크 후 입장 가능하다.

올해는 특히 울산출신 팀들의 출연이 돋보인다. 38명의 20~30대 청년들로 구성된 드림쇼콰이어는 올해 5월 창단한 합창단으로, 뮤지컬·OST 등 친숙한 음악과 춤을 결합한 글리(Glee)스타일 합창을 선보인다. 또한 울산출신 래퍼 Odd95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락과 이모힙합, 인디락 사운드를 섞은 음악을 주특기다. 국내 재즈와 음악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박기훈을 주축으로 한 박기훈 재즈퀸텟의 무대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와 함께 숙명가야금연주단 출신인 4명의 가야금 연주자와 타악 1명으로 구성된 가야금 앙상블 청에 이어 재즈 피아니스트 남경윤이 이끄는 실력파 재즈밴드 남경윤 쿼텟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아울러 이날 시계탑광장 부근에서 국제로타리클럽 3721지구에서 환경 정화 플로킹, 대한수중환경보호협회에서 인근 수중바다청소와 함께 환경보호사진전이 무대 옆에 마련된다.

민용기 열린문화협회 대표는 “이스트씨 뮤직페스타는 동해와 음악을 사랑하는 청년들의 축제를 지향한다”며 “전세계 지도에 동해가 EAST SEA로 표기되길 바라는 간절함을 담아, 간절곶 해변에서 음악으로 하나되는 시간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269·6119.

·2021 포크 페스타
정통포크부터 퓨전까지 라이브 공연
13~14일 중구문화의거리 로얄앵커서

▲ 울산 라이브 포크 음악 축제인 ‘2021 포크 페스타’가 오는 13~14일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에 위치한 로얄앵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포크 페스타 공연 장면.
▲ 울산 라이브 포크 음악 축제인 ‘2021 포크 페스타’가 오는 13~14일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에 위치한 로얄앵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포크 페스타 공연 장면.

○…울산 라이브 포크 음악 축제인 ‘2021 포크 페스타’가 오는 13~14일 오후 7시30분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에 위치한 로얄앵커에서 열린다.

뮤즈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정통포크부터 퓨전까지 다양한 포크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첫날인 13일에는 통기타를 주축으로 담백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추구하는 ‘하늘 호’와 포크가수 구본석을 중심으로 서정적인 음악을 들려줄 밴드 ‘Sugar’의 무대가 꾸려진다. 또 포크라는 장르만을 고집하면서 감성적인 보컬과 세련된 연주가 돋보이는 ‘박정호 밴드’도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색깔이 다른 목소리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여성 어쿠스틱 밴드 ‘젬마’와 포크 음악 매력을 맛깔나게 선보이는 ‘힐링스토리’, 울산·대구 뮤지션들로 구성된 ‘파이브 브라더’가 서정적인 멜로디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전일 뮤즈엔터테인먼트 기획자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야심차게 기획한 공연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 수칙에 맞춰 공연이 진행되는 만큼 늦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포크음악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는 공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관람.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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