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 보존문제 정쟁 도구로 삼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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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 보존문제 정쟁 도구로 삼지 말아야”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11.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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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의원들은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구대암각화 보존 정쟁도구 삼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의원들은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8일 진행한 ‘물 문제 해결 없이 사연댐 수문 설치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집권했던 지난 16년의 무능함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반구대암각화 보존 문제는 시민 식수와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타 지자체 및 중앙정부와 협의가 필수요건”이라며 “민선 7기 송철호 시장은 임기 3년 반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이들은 “2년이 넘는 동안 다양한 논의와 충분한 토론을 거쳤고, 제시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전문가들의 용역연구를 통해 물 문제와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동시에 추진하는 현재의 안에 이른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환경부는 2020년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계획하는 등 물 문제 해결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구미지역 주민 동의를 구하려고 설명과 설득, 지원방안 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맑은 물 확보와 암각화 보존에 뜻을 함께한다면 비난을 위한 비난과 시비 걸기가 아닌 격려와 동참이 필요하다”며 “울산의 미래를 생각하고 암각화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한다면 더 이상 반구대암각화 보존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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