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채익(울산남갑)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9일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재청 소관 2022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에서 전국체전 및 반구대암각화 등 울산 지역사업 국비지원 증액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보조금법 상 전국체전 운영비의 50%를 지원해야 하는데 17년째 49억원으로 동결하고 있다”며 “울산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라도 국비가 증액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황희 장관은 “지적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울산 전국체전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답했다고 이 위원장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전국체전 차기 개최지인 울산·전남·경남·부산 지역 광역단체장들의 국비지원 공동건의문을 황희 장관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또 이 위원장은 “지난 4월 문화재청은 울주 반구천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면서 제반환경 개선을 약속했는데 국가예산 지원은 쥐꼬리 수준”이라며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및 관람로 개선 등 관련 예산증액도 건의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울산시에 대한 콘텐츠 산업 지원이 전국 하위권 수준인 점을 지적한 것을 토대로 울산 글로벌게임센터 신설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울산의 문화체육관광 융성시대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국비 예산증액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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