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요소수사태 정부가 혼란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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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요소수사태 정부가 혼란 키워”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11.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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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0일 국내 최대 요소수 제조업체인 롯데정밀화학 울산사업장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요소수의 재료인 요소를 살펴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요소수 품귀사태와 관련해 10일 국내 최대 요소수 제조업체 생산시설이 위치한 울산을 찾아, “충분히 예측 가능한 부분이 있음에도 정부의 대처가 미흡해 혼란이 가중된 것 같다”면서 “정부나 예산을 통해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꼭 요소수 문제뿐만 아니라 중요한 전략물자 확보와 비축 문제에 대해 면밀히 파악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을 방문해 요소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디젤엔진의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URO6 규제에 따라 대부분 차량이 SCR을 탑재한 상황에서 요소수의 수급이라는 것이 차량운행을 중지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것을 전략물자화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정부의 대처가 늦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오늘) 중국에서 통관이 제한됐던 물량을 반환하겠다는 의도를 밝혔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이런 전략물자에 해당하는 것에 대해서 국내 업체들의 생산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잘 보고 설명 들으면서 우리가 지원할 것이 있다고 한다면, 업계와 잘 협의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이 정치 관여 기능을 최소화하고 해외정보 기능 확대하면서 산업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기밀한 정보가 파악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꼬집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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