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6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12조원을 삭감하고, 10조원을 민생예산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예산안조정소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내용의 예산심사 원칙을 발표했다.
우선 77조6000억원의 적자국채를 대폭 줄이고, 문재인 정부의 임기 4개월을 남겨두고 반영된 대규모 신규사업들을 삭감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생분야 증액 사업으로는 코로나 관련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및 지원 3조5000억원, 법인 택시·자영업자 등 근로취약계층 지원 1376억원(1인당 80만원씩) 등을 꼽았다.
이 밖에도 취약계층의 우리 농산물 구입 및 초등학생 과일간식 지원에 374억, 장애인 수당 2배 인상에 1405억원, 참전·무공·공로 수당 10만원 인상에 1865억원을 각각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수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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