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도 두레문화 ‘항두계 놀이’ 울산서 재현
상태바
평안도 두레문화 ‘항두계 놀이’ 울산서 재현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11.18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평안도에서 행해지던 ‘항두계 놀이’가 오는 1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서도 소리극의 형태로 재현된다.
평안도에서 행해지던 ‘항두계 놀이’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재현된다.

항두계란 두레 조직의 하나로, 항두계 놀이는 같은 두레에 속한 농촌 주민들이 서로 농사일을 도우면서 소리를 했던 것을 일컫는다.

‘서도 소리극’이라는 형태로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는 씨앗 고르기와 뿌리기, 모내기, 김매기, 추수 등의 농사과정에 따라 다양한 서도소리를 들려주고 옛날 들녘에서처럼 이런저런 말을 주고받으며 농사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서도 지방의 노동요를 근간으로 해 지역정서를 전달하고 긴아리, 자진아리, 호미타령, 수심가, 자진난봉가, 방아타령 등을 통해 떠는 소리가 많아 구성지면서도 굳세고 힘찬 서도 소리의 특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한 ‘2021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보존회 보유자이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전 예술감독 최경만씨가 연출을 맡았다.

또 유지숙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소교육조교, 문영식 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전수교육조교, 유상호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배뱅이굿) 이수자 등이 출연한다.

전석 1만원. 문의 275·9623.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