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빅2’ 외연확장 위해 전방위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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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빅2’ 외연확장 위해 전방위 행보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11.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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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 20대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 20대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천안함 최원일 전 함장, 이성우 유족회장 등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천안함 최원일 전 함장, 이성우 유족회장 등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선 ‘빅2’(이재명·윤석열)후보가 대국민 여론전·외연확대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순국선열의 날’인 17일 자신의 SNS에 “서울대병원 등 모든 국공립병원을 위탁병원으로 의무화해 보훈대상자의 의료접근성과 의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70여곳의 국공립병원이 위탁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아 보훈대상자들이 이용에 불편해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보훈병원은 서울, 부산 등 6곳에 불과해 의료접근성이 매우 취약하다”며 “그 외 지역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를 위해 475개 병·의원을 위탁병원으로 지정하고 있으나 그 중 국공립병원은 29곳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 존중과 예우가 따르도록 하는 것이 보훈의 기본 정신”이라며 “애국지사나 국가유공상이자 등 보훈대상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그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한 여야 국회의원 모두에게 자신의 핵심 부동산 공약인 ‘기본주택’과 관련한 4개 법안에 대해 심의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가 여야 의원 전원에게 기본주택 입법논의를 제안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며 총 1460자 분량의 메시지 전문을 공개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후보직속 국민통합위원회에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통합위는 선대위와 별도로 꾸려지는 독립기구로, 진보·보수 진영을 넘나드는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진영별 극단적으로 갈라진 국민 여론을 한 데 수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윤 후보 측은 이날 “국민통합위에 김 전 대표를 영입하려고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다. 국민통합위는 선대위의 컨트롤을 받지 않는 독립기구다. 합리적 진보와 호남 인사들도 두루 모실 수 있는 그릇”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또 이날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최원일 전 천안함장(예비역 대령)과 이성우 유족회장(이상희 하사 부친)을 면담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을 여의도 당사에서 최 전 함장과 이 회장을 만나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한 생존 장병·유족 측 의견을 듣고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특히 ‘빅2’후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이날 일제히 응원 메시지를 내며 ‘51만 수능생’ 표심 구애전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수능을 앞두고 많이들 긴장될 것 같다”며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도 페이스북에서 “저도 사법시험을 9수 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그 기분을 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외롭고 고독한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 하지만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어김없이 새로운 날이 온다. 여러분은 인생의 히어로”라고 응원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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