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의회는 17일 의회 의사당에서 제202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다음달 21일까지 35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정천석 동구청장은 지난해 2912억원보다 9.05% 증가한 3176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했다.
정 구청장은 “체험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안착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며 “내년에는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출렁다리 일대 연계관광 개발 등 체류형 바다체험관광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이번 예산은 신종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전한 재정운용을 기반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예산확정 후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집행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5분 자유발언에서 임정두 의원은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도입, 강박증으로 불필요한 물건과 쓰레기를 집안에 쌓아두는 노인에 대한 관리, 심장충격기 배치 현황판 부착, 대왕암공원 내 대왕별 아이누리의 새로운 운영방안 모색 등을 제안했다.
김수종 의원은 동구의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과 관련해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박경옥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서부유치원의 공동직장어린이집 전환과 관련해 동구가 협의에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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