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성 전투 군사들의 애환, 춤사위에 담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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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성 전투 군사들의 애환, 춤사위에 담아내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11.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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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희무용단 공연 장면.
병영성에서 전투에 임한 군사들의 애환을 담은 춤사위가 펼쳐진다.

울산시 전문예술법인 단체 김영희무용단이 제6회 정기공연 ‘전령야화’을 오는 21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서 마련한다.

공연은 동해안에서 불어온 바람에 날려간 깃발에 따라 세워진 병영성을 무대로 창작무 ‘깃발 따라간 병영성’으로 시작된다. 이어 긴장과 격동감을 표현했지만 현란한 빛과 형형색색의 의상으로 엄중한 군령의 여성을 표현한 ‘군령·진도북춤’으로 이어진다.

또 군사들의 비장함을 담아낸 ‘경상좌병영·창작무 진법굿’, 폭풍 전야와 같은 평화로운 모습 속에서 언제 전투가 펼쳐질지 모르는 긴장감에 떨고 있는 군사들의 심정을 표현한 ‘야화전·12채 장구춤’, 태산이 흔들릴 것 같은 출정 장면을 나타낸 ‘출정·벅구춤’, 전투 중 군사들의 염과 한이 서린 ‘월하송·한량무’ 등이 쉴새 없이 몰아치고, 숭고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령야화·소고춤’으로 마무리된다.

무대에는 김영희(전국국악대제전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마수현, 김경환, 김지수, 정혜정, 김기원, 이동재, 신명관, 서한솔, 정동영, 이시원 등이 오르고 안무는 김태훈(경북무형문화재 제4호 청도차산농악 기능보유자)과 김기원 등이 맡았다.

김영희 대표는 “전문예술법인단체로 병영성 건립과 전투를 다루는 소재로 울산 문화상품 개발이라는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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