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은 18일 시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은 완전한 일상회복을 향한 희망예산이다. 울산 재도약에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예산편성에 대해 송 시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내년초 전 시민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홀로서기가 더욱 어려워진 청년들을 위해 관련예산 1076억원을 편성했고, 올해부터 시행한 전국최대 규모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도 지원 범위와 금액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확대와 함께 기존 출산지원금에 더해 ‘첫만남 이용권’도 신설했다고 송 시장은 설명했다.
송 시장은 “하이테크밸리 2단계 일반산단 조성과 시민참여형 마을교부세 사업, 중소기업 활력제고, 울산형 일자리 창출 확대 등 위기극복의 핵심동력인 울산형 뉴딜사업을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 콤플렉스 조성과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에 각각 31억원과 120억원을 편성하는 등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송 시장은 “코로나 백신접종 확대, 울산의료원 설립 등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 조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등을 통해 재난 대응력도 한층 더 높이고 제2명촌교 건설, 미래 하늘길 선점을 목표로 도심항공교통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교통망 혁신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의 내년도 예산은 수정예산을 포함해 올해보다 8.5% 늘린 4조4104억원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