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희축제 3일간 일정 마무리, 몸통줄 거리행진에 400여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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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희축제 3일간 일정 마무리, 몸통줄 거리행진에 400여명 동참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11.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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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울산시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 울산전통큰줄당기기 ‘울산 마두희축제’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사전참가한 주민 400여명이 몸통줄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울산 중구의 후원으로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가 개최한 울산마두희축제가 19~21일 3일간 울산시 중구 원도심 및 태화강체육공원에서 펼쳐졌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로 인해 대규모 줄당기기는 취소하고 그 대신 몸통줄 거리행진으로 대체돼 치러졌다. 20일 거리행진은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한 400여 명의 주민들이 동·서군으로 나누어 흰색 또는 파란색 긴 소매 옷을 입은 채 진행됐다. 이동 동선은 태화강 체육공원에서 성남나들문, 큐빅광장, 양사초 앞, 울산미술관 앞, 문화의거리, 젊음의거리를 거쳐 다시 태화강 체육공원으로 되돌아오는 경로로 이어졌다. 거리행진 중간중간 다채로운 춤 공연과 악기 연주도 곁들여졌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우정동 성황당에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가 치러졌고, 울산동헌에서는 전통문화인 병영서낭치기 재현과 가학루 북치기도 펼쳐졌다.

거리행진 후에는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감내 게 줄당기기, 삼척 기 줄다리기 등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줄다리기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우리 마두희는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고 시 무형문화재 등록도 추진 중”이라며 “마두희 전승·보전을 위해 방역체계 안에서 가능한 한도 내에서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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