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대위 3인 인선 진용 완성…李, 이재명브랜드 차별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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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대위 3인 인선 진용 완성…李, 이재명브랜드 차별화 박차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11.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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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21일 충북 보은군 보은읍 보은마루에서 열린 판동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국민반상회에 참석해 초등학생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대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는 21일 김종인·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등 3인에 대한 인선을 공식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선대위 쇄신작업으로 리모델링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윤석열 후보 선대위의 경우 대선 전반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의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이 맡게됐다.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한 후보 직속의 새시대준비위원장은 김한길 전 대표가 맡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그동안 많이 고심했던 김 전 대표께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권교체에 함께 하기로 최종 결정을 했다. 김 전 대표는 중도, 합리적 진보를 포용할 분으로서 적임자가 아닌가 해서 여러차례 부탁을 드렸다”고 확인했다. 윤 후보는 나아가 새시대준비위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아직은 주저하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이분들이 모두 함께할 플랫폼”이라고 했다.

애초 기구 명칭으로는 국민통합위원회, 화합혁신위원회 등이 거론됐으나 김 전 대표가 직접 새시대준비위원회라는 명칭으로 결정했다. 김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통해 새 시대를 여는 데 저도 힘을 보태겠다”며 “국민의힘도 이제는 중원을 향해 두려움 없이 몽골 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김종인·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의 관계에 대해 “서로 다 가깝고, 얼마든지 소통도 하는 그런 관계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선대위 쇄신과 관련, “오로지 실력, 국민을 위한 충정, 열정을 가진 사람들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날렵하게, 가볍게, 국민이 원하는 곳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겠다.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원들이 선대위 쇄신 차원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거취를 백지위임하고 백의종군 방침을 밝혔다. 이 후보가 ‘민주당의 이재명’에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전환을 선언한 만큼 이 후보에게 선대위 재구성 권한을 백지위임하고 속전속결로 쇄신 작업을 끝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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