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도시 민간부문 교류도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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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도시 민간부문 교류도 광폭 행보
  • 이춘봉
  • 승인 2021.11.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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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휴스턴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울산시가 두 도시의 민간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에너지 도시로 유명한 휴스턴시 경제인들은 울산이 집중 추진 중인 수소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등 청정 에너지 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며 경험 공유 및 협력 등을 요청했다.

송철호 시장은 지난 19일 휴스턴 상공회의소 및 휴스턴 한인 경제인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민간 경제 교류 지원에 나섰다.

휴스턴 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송 시장은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산업,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등 청정 에너지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두 도시가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휴스턴 상의 측은 탄소세에 대한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다양한 청정 에너지 산업을 육성 중인 울산이 휴스턴시의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휴스턴시의 주력 산업인 석유 및 가스 산업 분야를 뛰어넘어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 산업으로의 전환에 따른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열린 휴스턴 한인 경제인 간담회 역시 관심사는 청정 에너지 산업 분야였다.

한인 경제인들은 울산이 추진 중인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산업의 현황을 물어보고, 휴스턴 상공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울산 수소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관심을 보인 뒤 자매결연에 따른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 가능성과 중소기업 공급망 연계 지원 등을 확인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탄소중립 시대 청정 에너지 선도 도시가 되려 한다”며 “휴스턴 상공계에서도 이런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인 경제인들이 울산과 휴스턴의 산업적 협력 관계 형성에 많은 도움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송 시장은 내년 11월 울산에서 개최 예정인 제20차 세계한상대회를 홍보하고 휴스턴 한인 상공인들의 울산 방문도 당부했다.

휴스턴=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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