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예술법인단체 타악퍼포먼스 새암이 오는 27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10회 정기공연 ‘파란(波瀾)’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파란만장한 삶’ ‘코로나 블루(blue)의 우울함’ 등 중의적으로 표현되는 단어 ‘파란’을 모티브로 국악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음악적 해석을 통해 두려움과 슬픔, 우울, 희망을 표현한다.
시련을 테마로 첫 곡 ‘칼바람’으로 공연은 시작된다. 이 곡은 살을 에는 바람처럼 느껴지는 가야금 선율이 느껴진다. 이어 블루(우울)를 테마로 전통산조 가락으로 바이러스처럼 침투하는 리듬들을 나타낸 ‘바이러스’가 흘러나온다. 또 ‘종천’과 ‘호구역살풀이’에 이어 마지막 희망에서는 새암의 색깔이 잘 묻어난 퓨전국악을 바탕으로 국악락 ‘터널 속 빛’을 소개한다.
이번 공연에는 타악 이진희·차동혁·류병기·장평·남기량, 피리 정영희, 가야금 강향경, 소리 김예진, 대금 김호준, 드럼 김민동, 기타 이정후, 베이스 김승언, 신디 김병섭, 팝핀 이승확·채민 등이 출연한다. 예술감독은 강세주씨가 연출은 윤단씨가 맡았다. 관람료 무료.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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