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의원,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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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의원,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맡아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11.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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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출신 박성민(사진) 국회의원
윤석열 대선후보 체제 속에서 울산 중구출신 박성민(사진) 국회의원이 22일 국민의힘 최고위에서 만장일치로 당 조직부총장에 임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박 의원이 조직부총장으로 임명된 배경에는 전국조직 운영 및 관리에 있어 경험이 풍부한 박 의원이 적임자라는 당 안팎의 평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고위에서 윤석열 후보는 “경륜 있는 당의 원로, 당내 유능한 청장년 인재를 전부 모아서 당이 하나의 힘으로서 나아가는 선대위를 생각하고 있다. 정권교체 이후에도 안정적인 국정운영까지 고려한 선대위가 되어야 하고 선대위 구성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이 돼야 한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고 박 의원실은 전했다.

박성민 의원은 울산에서 기초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을 거치며, 전국시군구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 및 회장을 역임하는 등 전국 단위의 조직 활동에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박성민 의원이 평소 지론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운동 등에 매진했던 노력과 성과도 이번 조직부총장 인선에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울산출신 국회의원들이 당 원내대표(김기현), 당 대표 비서실장(서범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채익), 국회 예결위원(권명호)에 이어 조직 실무를 총괄하고 공천심의위원회 등이 열리면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조직부총장(박성민)까지 꿰차면서 중앙정치권에서의 두각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지역현안 해법 모색에도 청신호가 기대된다.

박성민 의원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직부총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의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과 당원 모두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윤석열 후보가 강조한 것처럼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과 함께 하겠다”며 “실제 발로 뛰는 선거조직을 만들어 국민의힘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강력한 정당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울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의 조직부총장 임명으로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교체가 불가피해 졌다. 차기 시당위원장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해 ‘정권교체’를 이끌어 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이 부여된다는 점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당안팎에서 흘러나온다. 이럴 경우 권명호 국회의원이 유력하다는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원외 당협위원장의 역할론에도 무게를 싣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와 관련, 권 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차기 시당위원장 자리에는 생각이 없다”고 밝혀 향후 위원장 선출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시당은 조만간 당협위원장간 협의를 거쳐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에 나선다는 방안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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