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예산안 심사, “태화강 수질 혼탁” 전국 생태관광지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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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예산안 심사, “태화강 수질 혼탁” 전국 생태관광지 찬물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1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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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상옥)는 23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환경국 소관 2021년도 제4회 울산광역시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의 건, 2022년도 울산광역시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예비심사의 건 등을 심사했다.
‘생명의 강’으로 거듭난 울산 태화강 수질이 많이 혼탁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칫 전국적 생태관광지로 부상할 태화강의 이미지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지 우려의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 또 2030년 울산도시관리계획(재정비) 결정 용역에 부산·경남 등 접경지역까지 고려해 타 지역에서 울산으로 유입될 수 있는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시의회는 이날 시민안전실, 환경국 소관, 도시창조국에 대한 2022년 당초예산 심사와 함께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기금, 광역폐기물처리시설기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금 등을 심사했다.



◇환경복지위원회

안수일 의원은 태화강 수질이 많이 혼탁해지고 있고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태화강 지류에 흘러오는 유입구에 오폐수, 부유물 등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중구와 남구 도심속 태화강과 근접해 있는 음식점 등의 피해에 대한 전수조사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안 의원은 전국적 생태관광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시에서 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장윤호 의원은 2022년도 예산에 탄소인지예산제 미반영으로 내년 추경에 반영을 요구했다. 손종학 의원은 세입의 국고보조금이 감소한 사유를 점검했다. 서휘웅 의원은 울산시에 2022년도 환경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행정자치위원회

백운찬 의원은 안전총괄과 안전관련 사업들이 실질적인 체험위주의 훈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영 의원은 안전총괄과 불용액 4억5700만원 정도로 많아 좀 더 일찍 반납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호근 의원은 환경방사선 감시기 구입 예산편성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고 고정식 방사선 감시기 효용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산업건설위원회

윤정록 의원은 학교용지부담금 특별회계 구군 징수교부금이 추경에 증액된 사유를 살펴보고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통합계정 예탁 시 특별회계의 취지에 적정한지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옥동군부대 대체시설 용역관련 자료 제출도 요구했다. 김성록 의원은 성장관리계획 수립용역 내년도 예산 요구액 5억원에 대해 예산이 과다 편성되었음을 지적했다. 전영희 의원은 울산교 도시빛 아트 특화사업 추진사항과 주요 특화 아이템에 대해 계획을 질의했다. 안도영 의원은 2030년 울산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을 살펴보고 타 지역에서 울산으로 유입될 수 있는 계획수립이 필요하고 동해남부선 철도 등 향후 교통여건을 감안해 용역 수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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