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작곡가협회(회장 김정호)는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2021 태화강 풍경소리’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울산의 상징인 태화강 발원지에서 태화강국가정원에 이르기까지 ‘태화강 은하수길 풍경’(작곡 문현애), ‘선바위’(이종우), ‘탑골샘’(김병기), ‘십리대숲을 지나 태화루까지’(홍윤경), ‘태화루 십리대숲’(김정호) 등 아름다운 경관을 표현한 5곳의 창작곡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처음부터 쉬는 시간 없이 타악기 앙상블로만 연주를 이어간다. 공연 중간에는 태화강을 소재로 한 홀로그램 영상과 함께 시낭송가 임지숙씨의 시낭송, 박재현·조혜린·신주현·금나진·이도희 등의 춤사위도 볼 수 있다.
김정호 울산작곡가협회장은 “눈으로 언어로 아름다운 태화강을 느끼는 것이 아닌, 울림을 전하는 타악기가 들려주는 추상적인 소리만으로 느껴지는 색다른 태화강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문화가 있는 자연공간 태화강을 보전하고 지켜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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