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내달 2일 오후 3시 시각장애인 전문예술단 ‘한빛예술단’이 마련하는 클래식 공연 ‘Music in the Dark: Momentum’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장애를 극복하고 국내외에서 연주로 활약하고 있는 한빛예술단이 브라스 앙상블의 경쾌한 금관악기 연주를 비롯해, 경기병서곡,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리스트의 헝가리 랩소디 2번, 영화 미녀와 야수 ost, 뮤지컬 사랑의 묘약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 등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석 1만원. 문의 980·2270.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내달 5일 오후 3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로 현대무용 ‘신체파동소리’를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소리의 시각화’라는 독특한 주제를 가지고 네 명의 무용수가 소리 파동 에너지의 확산·융합·전환과 같은 변화무쌍한 과정을 감각적인 안무로 표현한다. 움직임은 물결을 타는 듯 역동적이다가 고요히 머문 후 확장되는 등 다양하다. 관객은 움직임 속에서 몸과 소리의 융합을 느낄 수 있고, ‘소리의 전시(展示)’라는 새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 공연은 소품 없이 원색의 조명만 무대를 감싸는 절제된 무대미술도 색다른 볼거리다. 전석 1만원. 문의 226·8285.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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