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디아 시인 ‘숲’ 제6회 청림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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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디아 시인 ‘숲’ 제6회 청림문학상 수상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1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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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청림문학상 수상자로 한신디아(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제6회 청림문학상 수상자로 한신디아(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숲’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3일 오후 4시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한 시인의 작품 ‘숲’은 ‘적막의 눈’을 가진 나무의 생태와 초록의 속성을 통해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는 짙고 내밀한 기운을 자아에게 투사한 작품이다.

유성호(한양대 교수) 문학평론가는 “제재로 택한 사물과 대상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이해력이 시의 완성도를 높였다. 자연의 무한함과 인생의 유한함에 대비된 상실과 결속의 비애를 통해, 나무가 숲으로 살아가는 지혜와 믿음으로 귀결되는 생의 이법을 깨닫게 한다. 상승 이미지와 하강 이미지의 적절한 배치와 운용으로 표현의 묘를 극대로 표현했다”고 평했다.

한신디아 시인은 한국국보문학 시·수필 부문 신인상(2009)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서울국제도서전 저작권 위원(프랑스전, 2010)을 역임했고, 남아공 월드컵 문화기념관 도서출품을 비롯한 ‘세계도서박람회’에 한국을 알리는 우수 도서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울산시인협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시집으로 <당신을 위한 기도> 등이 있다.

한편 청림문학상은 울산지역 문단의 버팀목이 돼 온 작가를 대외에 알리는 동시에 지역 문단 전체에 창작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청림문학회(회장 신진기)가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운영해 왔다. 시상금은 500만원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그 동안 청림문학상을 받은 작가들의 작품을 담은 <청림문학> 창간호 출판기념식도 함께 열린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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