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비상’ 남아공 등 8개국 입국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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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비상’ 남아공 등 8개국 입국제한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1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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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바이러스(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보이는 변이종이 보고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표면에 세포 침투 ‘열쇠’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이 30개가 넘는 돌연변이로 구성됐다. 확산력이 높은 델타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가 16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B.1.1.529)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고 이름을 ‘오미크론’(Omicron)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28일부터 남아프리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한다. 내국인 입국자는 백신 접종 종류와 상관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로, 최근 5주간 아프리카를 출발한 한국으로 들어온 입국자 중 코로나 확진자는 22명이다.

이 중 14명은 델타 변이에 확진됐고, 나머지는 검체 중 바이러스양이 부족해 변이 분석이 불가능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발생 현황에 국내 상황을 감시하면서 오미크론의 S단백질로 유전자 분석을 할 수 있는 변이 PCR 검사법을 개발 보급할 방침이다.

한편 울산에서는 주말 연휴 신규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26~28일 주말 연휴 사흘간 울산에서는 16명(울산 5622~5637번)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날짜별로는 26일 10명, 27일 4명, 28일 2명이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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