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의 방 in artstay’ 제목의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아트스테이에서 작품 활동을 해 온 입주작가들이 그 동안의 결과물을 울산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입주작가는 이청언, 임택수, 차영일, 김현진, 한성규, 차은아 작가 6명이다.
아트스테이는 지난 수개월 동안 소설을 쓰는 작가와 청년문학인들의 아지트이자 작업실이었다. 이들은 아트스테이의 창을 통해 바라본 장생포의 전경과 장생포 사람들의 이야기를 본인들의 작업 속에 담아왔다.
이번 행사는 2층에 있던 그들의 레지던시(작업공간)를 일반인들에게 보여주는 시간이다. 작업실은 그들 작품이 생성, 소멸, 퇴고되는 모든 순간이 공존하는 곳이다. 방문객은 그 곳에서 입주작가들이 쓰고, 지우고, 다시 쓰는 글쓰기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오픈스튜디오 외에도 두 가지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내가 나를 본다’전과 ‘코멘트’전이다. 작가들이 아트스테이에서 활동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사진과 짧은 글 속에 담아 보여주는 내용이다. 예술작가로서의 입장, 장생포라는 공간에 대한 특별한 감정 등을 읽을 수 있다.
다만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회차별 8명 이내의 인원으로만 진행될 수 있다. 문의 709·3033.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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