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병원은 양성수(외과·사진) 울산대병원 교수가 지난 3월 직장암 진단을 받은 80대 남성을 대상으로 ‘최소침습 경항문 직장 종양 절제술(TAMIS·transanal minimally invasive surgery)’를 시행 성공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직장암은 복부를 절개하고 암이 발생한 직장을 절제하고 남은 장을 연결하는 문합술을 시행하지만, 이 환자는 고령에 기저질환도 있어 수술 중 위험과 합병증이 우려됐다. 이에 양 교수는 수술 시간을 줄이고 안전한 TAMIS 수술을 선택했다.
양 교수는 “이 환자는 초기 직장암이 예상됐지만, 발병 부위가 항문에 근접하고, 종양이 커 직장 절제와 문합을 동시에 시행해야 하는 케이스였다. 하지만 기존 로봇수술보다 한 단계 발전한 단일공 로봇수술로 더 정교하면서도 성공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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