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대선이 89일 앞으로 접어든 9일 국민의힘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은 제각기 윤석열 대선후보의 필승과 관련된 역할을 맡아 전방위 활동에 돌입하는 한편 지역구별 득표목표치를 제시했다.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최선봉에선 김기현(남을)원내대표는 앞서 본보 특별인터뷰(12월8일자 3면)를 통해 선대위 활동과 관련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총괄특보단 종교특보단장을 맡은 3선 이채익(남갑)의원을 비롯해 조직부총장을 맡은 박성민(중)의원, 울산시당위원장인 권명호(동)의원, 이준석 대표 비서실장인 서범수(울주)의원도 각각 지역구별 득표력 강화에 나섰다.

이채익 의원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추가 인선 발표에서 총괄특보단 종교특보단장을 맡게 됐다”면서 “한국의 대표적 종교이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소속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의 지도자 및 신도님들의 고견과 의견을 듣고 후보에게 정책적, 정무적 자문 활동을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문재인 정부보다 더 한 정부’와 ‘공정과 상식으로 희망을 정의를 국민을 나라를 살리는 정부’ 중 하나를 선택하는 선거”라면서 “동료의원들과 더 노력해서 과거 우리에게 보내준 지지 그 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민 의원은 “조직부총장에 더해 윤석열 국민캠프 조직1본부장을 맡았다”면서 “조직부총장은 당의 조직 실무를 총괄하는 당의 요직으로 전국 단위 조직 운영 및 관리를 맡아 전국 단위로 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기초의원(재선)과 기초자치단체장(재선)을 거치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전국 단위 조직에 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울산 시민들의 정권교체 의지와 기대가 큰 만큼 적어도 지난 18대 대선 박근혜 후보가 기록한 60%의 득표율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서범수 의원은 “이준석 대표를 도와 정권교체가 반드시 되도록 하겠다”면서 “최근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정책중심의 선거가 시작됨에 따라 2030 및 중도층으로의 지지확산을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고 있다. 국가를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울산을 살리는 윤석열 선대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울주군 득표 목표치와 관련해선 “선거가 워낙 변수가 많아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기 어렵지만 지난 대선 PK에서 65%의 지지율이 나왔다. 그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권명호 의원은 “우여곡절 속에 울산시당위원장을 맡게됐다”면서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에 답해드려야하는 책임이 무겁다. 특히 울산은 대선의 향방을 결정짓는 바로미터 중 하나다”고 했다. 동구 득표목표치에 대해선 “아무래도 강성 노조 등 진보영역이 넓다. 그런점에서 중도층과 합리적 진보층의 표심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어려운 지역이지만 40% 이상의 득표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