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윤은 소설 ‘갯마을’을 쓴 울주 출신 고 오영수 소설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에 입학했고, 예술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며 아버지로부터, 부산 동래학춤의 ‘명무수’였던 조부로부터 예술적 영감을 전해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회고전에는 오윤의 대표적 작품인 판화, 유화, 드로잉, 테라코타 등 30여 점이 나온다. 대표작인 ‘낮도깨비’ ‘칼노래’ ‘탈춤’ 등도 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리얼리즘’이라는 시각에서 한국현대사를 비추고 있다. 오윤의 굵고 강한 선과 단순한 면처리를 통해 강렬한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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