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폐교 직전의 학교와 사라져 가는 반구대 암각화를 내세워 우리가 꼭 지켜야 하는 소중한 것들이 무엇이고 이런 것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울산국악협회는 이 행사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연구모임을 만들고, 최용석 연출가와 함께 국악극을 배웠다. 또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해 울산의 명소를 돌아보며 스토리를 구상해 대본을 완성했다.
최용석 연출가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반구대 암각화와 작은 학교 아이들이 우리 공동체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서순화 지회장은 “배우와 연주자의 구별 없이 모두 무대에 올라 함께 역할을 해내는 작품으로 직접 주제를 찾고 창작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 266·4764.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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