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미술관포럼’ 15~17일 온라인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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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미술관포럼’ 15~17일 온라인포럼 개최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12.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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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이 내년 1월6일 개관에 앞서 국내외 미술관의 연합체인 미래미술관포럼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울산시립미술관(관장 서진석)은 11개국 13개 기관이 참여하는 미래미술관포럼 발족을 기념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온라인 포럼을 개최한다. 미래미술관포럼은 울산시립미술관이 1년여 이상 창립작업에 집중했던 국제적 미술기관 협의체다.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초대관장이 1년여 전 울산시립미술관추진단장으로 영입된 뒤 미디어아트에 방점을 둔 울산시립미술관의 향후 운영을 위해 공격적으로 준비했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현재 전세계는 디지털혁명 및 후기자본주의로의 통합으로 디스토피아적 증후가 심화되는 중이다. 일각에선 ‘만물이 비트로 전환되는 디지털 시대가 급격히 도래’했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문화와 예술 방면에서도 신(新)매개 플랫폼이 절실하다. 미래미술관포럼은 이처럼 예술을 공유하고 공론화하는 새로운 장을 원하는 사회적 요구에 미술관이 나서야한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한다.

미래미술관포럼에는 울산시립미술관을 비롯해 △독일 ZKM(예술과기술센터)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일본 ICC(인테커뮤니케이션센터) △중국 CAC(크로누스 아트센터) △네덜란드 IMPAKT(미디어문화센터) △한국 아트센터 나비 △미국 비올센터 △이탈리아 MEET △프랑스 에스파스 멀티미디어 간트너 △영국 LUX △네덜란드 V2까지 총 13개 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모두 현대미술의 최전선인 미디어아트를 연구하고, 과학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와 이를 공유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기관이다.

3일간 이어지는 온라인 행사에서는 이들 기관의 관장 및 큐레이터, 국제교류담당 학예사들이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미술관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와 미술관의 새로운 역할과 기능 모색’ ‘자본과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인 예술’ ‘동시대성에 걸맞는 대안적 아트프로젝트 개발’ ‘20세기 비엔날레·아트페어를 이어갈 21세기의 새로운 모델’을 위한 사전준비 과정을 주로 논의하게 된다. 이는 향후 미래미술관포럼이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공동과제이기도 하다.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장은 “이번 행사는 미래미술관포럼이 본인이 속한 기관과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하는 내년 포럼에서 보여줄 본격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을 시청하려면 구글폼으로 참여신청 후 줌링크에 접속하면 된다. 구글폼 참가 신청서는 울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유튜브 계정에 공개돼 있다. 동시통역 제공.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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