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울산시당, 당직자 회의
정갑윤 의원 등 100여명 참석
정갑윤 의원 등 100여명 참석

정갑윤 시당위원장은 “검찰에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실을 압수수색하고, 송 부시장을 소환했다”며 “송철호 시장의 측근이 청와대와 짜고 제보하고, 정보를 주고 받았으며, 청와대는 ‘하명수사’ 지시를 내리고, 경찰은 이미 나와있는 답인 김기현 시장 죽이기에 칼날을 휘두른 ‘짜고 친 정치공작’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이번 사건은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국정조사를 실시해서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김기현 전 시장은 “권력의 하수인을 자처한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을 비롯한 일부 정치경찰의 막가파식 범법행위로 인해 신성한 시민주권이 침탈당한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이라고 규정한 뒤 “청와대 깊숙한 곳에서 이뤄진 음흉한 계략의 공범으로서 그 불법이익을 차지하고 있는 송병기 부시장과 그 배후의 송철호 시장은 즉각 사퇴하고, 시민들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시장은 또 “검찰은 청와대와 여당의 협박에 굴복하지 말고 반드시 배후몸통의 실체를 밝혀내 역사의 단죄를 받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당은 향후 중앙당과의 공조를 통해 규탄대회, 국정조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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